아이돌 가수 에스파 (aespa) 를 알아보자

SM엔터테인먼트의 차세대 걸그룹 '에스파'는 닝닝, 카리나, 윈터, 지젤 4인의 멤버로 구성되어 2020년 11월 17일에 데뷔하였다.

 

에스파는 NCT 이후 4년 만에 SM엔터에서 데뷔한 아이돌 그룹이고, 걸그룹으로서는 레드벨벳 이후 6년만이다.

 

 

코로나가 발발한 2020년은 공연, 음악, 연극, 영화 거의 모든 대중문화 영역이 침체를 면하지 못하는 상황인데, 2020년에 데뷔한 그룹 중에서는 돋보이는 성적을 보이고 있다. 최근 발매한 3번쨰 디지털 싱글 'Next Level'이 상당한 인기를 끌고 있다. 

 

3번째 디지털 싱글 『 Next Level 』

 

 

요새 K-POP 아이돌들의 특성은 단연 다국적, 글로벌화인데, 그런면에서 멤버구성이 중국인 (닝닝), 일본인 (지젤), 그리고 나머지 두 한국인 멤버로 구성되어 동아시아 전반을 타켓으로 하고 있음이 분명하다. 멤버들은 2000년~2002년생으로 20살~18살로, 이전 SM 엔터의 선배 걸그룹들의 데뷔 나이대와 비슷하다 (예: 소녀시대는 2007년에 데뷔하였고, 가장 어린 멤버 서현이 당시 17세였고, 대부분의 멤버들이 90년생 19살에 데뷔). 

에스파가 다른 그룹들과 다른 점은 독특한 세계관을 갖고 있다는데 있다. 바로 그 세계관은 자신의 또 다른 자아인 아바타를 만나 새로운 세계를 경험하게 된다는 것. 그래서 우리는 보통 4인조 걸그룹이라고 생각하지만, SM에서는 8인조라고 하기도 한다.

자신의 또 다른 자아인 아바타를 만나 새로운 세계를 경험하게 된다는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걸그룹 에스파

 

이 점이 흥미로운 것은 SM엔터테인먼트가 향후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흐름을 어떻게 보고있는지를 보여주기 때문이다. 실제로 SM엔터의 총괄 프로듀서 이수만은 SM 엔터의 핵심 비전으로 'SMCU (SM Culture Universe)'를 언급했는데, 이는 미래 세상이 셀러브리티와 A.I.의 세상이 될 것이므로 SM엔터가 이 부분에 선도적인 입지를 만들어나가겠다는 비전이 에스파라는 그룹으로 시작되었음을 의미한다. 구체적으로 에스파는 현실 세계에 존재하는 멤버들과 가상세계의 아바타 멤버들이 중간 세계인 디지털세계를 통해 교감하고 소통하며 성장한다는 스토리텔링을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