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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갱년기 증상

by 꾸령 2020. 1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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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년기에는 배란이나 월경 등의 생리현상이 불규칙해다가 폐경기가 되어 생리가 완전히 끊긴다. 이 시기에는 안면홍조나 두근거림, 다한증, 우울증, 수면장애, 요실금 등의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

 

갱년기에는 괜시리 신경질이 나고 별일 아닌 것에도 화가 났다가 자신의 처지가 비관되고 우울했다가 감정이 널뛰기를 한다. 이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세 가지다.

 

1. 자책하지 말 것

갱년기는 여성이라면 누구나 겪는 일이다. 우리 어머니들, 할머니들 그리고 나이가 든 또래의 여성들 모두가 겪는 문제이다.

나이가 들면서 세상의 순리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법을 배워왔다고 생각했지만, 항상 건강하고 문제 없을 것만 같던 내 몸과 마음에 변화가 생긴다는 것을 받아들이는 것이 쉬운 사람이 어디있는가? 그러므로 내가 너무 과민반응하는 것은 아닌지, 갱년기라고 해서 변해버리는 것은 아닌지 지나치게 고민할 필요가 없다. 무엇보다 고민한다고 해결되는 문제도 아닐뿐더러 고민이 고민을 낳고 신경을 더욱 예민하게 할 뿐이다. 갱년기가 되면 사춘기 소녀가 된 것 같기도 하다. 방황하고 불안했던 그 시기처럼 마음과 몸이 출렁인다. 그래 호르몬이 가득하던 그 때로 돌아갔다고 생각해도 좋다. 

 

무엇보다 자신의 마음과 몸에 변화가 느껴질 때는, 숨을 크게 들이쉬고 혼자만의 시간을 가져라. 하던 일을 멈추고 창밖을 바라본다던지 밖에서라면 잠시 화장실이라도 들어가서 혼자만의 시간을 가져라. 나의 몸이 자연의 섭리를 따라 출렁이고 있구나 하고 느낀다. 괜찮다, 괜찮다, 하고 스스로를 다독인다. 

 

그리고 내가 오래 살아왔구나. 갱년기를 겪을만큼 오래 살아왔구나. 꿈을 이뤄보지도 못하고 젊은 나이에 아스러져간 사람들이 있는 것에 비하면, 나는 갱년기를 겪는다고 투덜댈 만큼 오래 잘 살아왔다고 하고 스스로를 다독이자. 그리고 생각해보자. 얼마나 숱한 어려움을 겪어왔고 극복해와서 이 자리에 있는지를. 이룬 것이 많든간에 적든간에 그런 것은 하등 중요하지 않다. 나는 그동안 열심히, 참 열심히, 살아왔다. 그렇게 스스로를 다독여라. 자 어떠한가, 기분이 좀 나아지지 않았는가? 자꾸 연습해야 한다. 자신을 사랑하는 연습을 우리는 죽을 때 까지 해야 한다.

 

2. 주변 사람에게 솔직하게 상황을 공유하고 도움과 이해를 청할 것

갱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가족에게 자신의 상태를 솔직하게 공유하고 도움을 청하는 것이 중요하다. 의도치 않은 과민반응은 주변사람과의 갈등을 초래할 수 있다. 내 의도는 그것이 아닌데, 이러려고 한 것은 아닌데 어느새 작은 일이 커져버렸다. 남편과 아이들 그리고 주변 동료들에게도 넌지시 상태를 암시하는 말을 던져보아라. '내가 갱년기인가 왜 그럴까'. 이런 말을 하는 사람에게 어느 누가 돌을 던지랴. 같은 여자라면 공감해줄 것이고, 남자라면 여성의 몸의 신비함에 경외감을 느낄 것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나의 행복한 일상, 그리고 사람들과의 원만한 관계를, 호르몬으로 하여금 망치도록 내버려두어서는 안 된다. 이를 위해서는 주변 사람이 나의 변화를 잘 받아드릴 수 있도록 배려하는 것이 필요하다.

 

3. 건강, 특히 뼈 관리를 잘 하라.

갱년기에 들어서면 골밀도가 급속하게 줄어든다. 칼슘이 풍부한 음식 섭취를 해야 한다. 부족하다면 칼슘 보충제를 이용해도 좋다. 술과 담배 등 몸에 좋지 않은 것들은 이 시기에 특히나 삼가야 한다. 그래야 갱년기가 지나 폐경에 이르르고 남은 3-40년의 더욱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음을 명심하라. 

 

 

이미지 출처: https://www.bbc.com/korean/news-48437102

세상의 모든 여성들이여, 자신을 사랑하고 몸과 마음이 일렁이는 이 변화를 잘 극복하시라. 그 동안 잘 살아왔고, 당신은 앞으로도 더욱 찬란히 빛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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